2023 전국 대학 선수권대회 소식

서울대 동의대 2023 타이거볼 진출
챌린지볼은 부산대와 대구가톨릭이 진출
2023년도 전국대학 미식축구(63회) 4강전 경기에서 서울의 우승팀 서울대와 부산의 우승팀인 동의대가 승리함으로 결승인 타이거-볼에 올랐다. 한편 2부 리그 4강 전에서는 부산의 부산대와 대구의 대구가톨릭이 승리하여 결승전인 챌린지-볼에 진출 하였다.

동의대 쿼터백 최경서가 성균관과 4강 전에서 롤-아웃으로 성대 측면을 돌파하고 있다.   

성균관대의 러닝백 유승도(44번)가 동의대 수비를 돌파하고 있다.  

동아대 러닝백 오시온(#5)이 서울대 수비수들에게 막혀있다.

서울대 동아대에 경기 몰수 승
11월 18일 속개된 4강 전 두 번째 경기에서 동아대는 서울대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혈투를 벌렸다. 그러나 먼저 웃은 팀은 동아대. 동아대는 서울대를 QB 김민서(#1), 타이트 앤드 최재혁 러닝백 오시온의 3각 편대를 이루며 서울대를 공략하다가 제 2쿼터 11분 경에 타이트앤드 최재혁(#87)이 20야드 스트레이트 패스를 받아서 골라인을 돌파하였다. PAT은 실패 6-0 동아대 리드


서울대 DB 박민성(#18)이 동아대 최재혁에게 교과서 같은 멋진 택클을 날리고 있다.

반격에 나선 서울대도 3쿼터에 들어서 QB 이종혁과 리시버 김규호(#87)의 찰떡 궁합으로 동아대 7야드 까지 밀고 들어갔다.  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.  서울대가 던진 패스를 받은 리시버를 동아대 코너백 김민서가 택클을 하였을 때 타겟팅 반칙이 선언되었다. 동아대 김민서는 단 하나 밖에 없는 쿼터백을 겸하고 있는데 반칙 선수인 김민서는 퇴장을 당하였다. 동아대는 쿼터백 없이는 경기를 못할 상황이었고, 동아대 벤치에서는 타겟팅 반칙이 아니고 잘못된 판정이라고 어필하였다. 그러나 이 어필은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. 동아대는 6-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을 밖으로 불러 모으고 판정을 불복함에 따라 경기 감독관은 경기 몰수를 선언하였다.
좋은 경기였는데 안타까운 일이다. 조금 유연하게 경기를 진행 하면 어떨까? 일 순간에 승리를 가져온 서울대도 아쉬워했다.  

서울대 러닝백 문지민(#23)이 동아대 측면을 돌파하고 있다.

부산대 대구가톨릭 챌린지볼 진출
부산대는 강원대에 낙승 27-0 
다음날 11월 19일에 열린 챌린지볼 4강 전에서 부산대는 중부리그 2위팀인 강원대를 맞이하여 경기 초반부터 러닝백 이성수가 제 1쿼터에 2개 제 2쿼터에 1개 도합 3개의 터치다운을 터뜨리면서 20-0으로 앞서 나갔다. 부산대는 2쿼터 종반에 리시버 강동민이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내면서 7점을 추가하면서 27-0으로 낙승을 하였다.
PAT 킥 4-3 윤찬호(3점) 


부산대의 킥오프

대구가톨릭의 4쿼터 뒤집기 쇼
한편 이날 두 번째 경기인 서울의 국민대와 대구의 대구가톨릭의 경기는 대구가톨릭의 제 4쿼터 뒤집기 쇼를 벌였다. 전반전은 국민대의 원사이드 경기였다. 국민대는 제 1쿼터와 제 2쿼터에 권예준이 2개, 원재현이 1개의 터치다운을 패스와 러시로 터뜨리며 20-0으로 앞서나갔다. 대가대의 반격은 제 4쿼터부터 시작되었다. 대가대는 4쿼터 2분경에 러닝백 김동민(#9)이 15야드 패스로, 그리고 김지훈이 20야드 러시로 13-20까지 추격하였다. 그리고 경기 종료 2분 전에 김지훈이 국민대 패스를 가로채며 90야드 리턴 독주로 19-20까지 추격했으나 아직은 1점이 부족.

그러나 경기 50초를 남기고 대가대는 세이프티를 또 다시 추가하며 21-20으로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었다.
미식축구를 하다보면 이런 일도 생기나 보다. 신생 국민대는 아직은 관록이 부족한가? 너무 아쉽다. 반면 대가대는 짜릿했을 것이고... 선전을 한 두 팀에게 찬사를 보낸다. 

 
강원대 리터너 이충무공(#88) 부산대 수비를 돌파하고 있다.